"본격적인 스키와 보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가 12일 옐로와 핑크 2개 슬로프를 개장하고 성우리조트가 재개장하는 등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막을 올린다.

용평리조트는 12일 정오부터 초급자와 중급자 코스인 옐로와 핑크 슬로프를 각각 개장하고 13일에는 상급자 코스인 뉴레드까지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조트 측은 개장 첫날은 리프트 무료, 렌털 1만원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주말인 13일부터는 야간개장을 하는 등 뒤늦은 개장으로 주변 스키장에 빼앗겼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보광 휘닉스파크는 지난달 28일 개장,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날 개장했다 임시 휴장했던 현대성우리조트도 12일 알파 2와 델타 1 슬로프를 재개장, 겨울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정상에서 활강하면서 대관령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특징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도 19일 개장한다.

알펜시아는 가족단위 스키어와 스노보드 애호가를 위한 스키장으로, 국내 처음으로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와 장거리 눈썰매장을 갖추었다.

이어 태백 오투리조트는 25일 글로리 2, 드림 1 등 초·중급 코스를 시작으로 스키장을 연다.

스키장 오픈 첫날은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하는 데 이어 12월 2일까지는 오전 무료, 오후 1만원 정액제로 스키어를 맞을 예정이다.

오투리조트는 리프트 이용료는 지난 시즌보다 낮추고 렌털, 보관 등 대부분 이용료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최신예 제설기 추가설치와 메인센터 및 슬로프 대폭 확장, 펀 파크 오픈, 전 지역 무료 셔틀 확대 운영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개장일을 20일로 잠정 확정하고 시즌권 판매 등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