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맴돌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4.02포인트(0.20%) 오른 1971.87을 기록중이다. 장중 1976.46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2075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606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이 270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오전에 지수를 압박했던 프로그램은 126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고 베이시스도 1.0을 넘어서면서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주 중심인 운송장비 업종이 1% 넘게 뛰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의 업종도 0.9% 이상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 의료정밀, 보험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한국전력, SK에너지, 하이닉스 등은 상승중이다.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롯데쇼핑, KT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우리금융은 보합세다.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강세다.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시드릴社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0억8000만달러(한화 1조2051억원)에 추가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반 상승중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호실적 덕에 5% 넘는 강세다.

반면 STX팬오션은 블록딜 실패 소식에 5% 넘게 급락중이다. KT&G는 성우리조트 인수에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65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이고 하락종목은 445개, 보합종목은 67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