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长春)시에서 한 남성이 먹던 아이스크림에서 콘돔 형상을 한 고무가 나오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난징(南京)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창춘시에 거주하는 왕(王)씨는 지난 4일 집앞 슈퍼에서 그가 평소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인 '홍치다나이콸(红旗大奶块)'을 구입했다.

집으로 가면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꺼내 먹던 그는 절반 가량 먹었을 때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아이스크림 속에 동그랗게 생긴 괴상한 물건을 발견한 것.

물건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고무재질로 되어 있었으며, 주변에 털같이 생긴 검정색 물체들이 붙어 있어 마치 콘돔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또한 이미 먹은 입속에서 담배가루맛이 느껴지는 등 불쾌감을 느낀 그는 즉시 주변에 있는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먹은 것을 토해냈다.

평소에 홍치다나이콸을 좋아해 10~20개씩 구입했던 그는 즉각 발견된 콘돔을 사진으로 찍어 생산공장측에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

생산공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스크림에서 나온 고무는 콘돔이 아니라 기계설비에 포함된 패킹용 고무로 무독성이며 생산과정 중에 떨어져 아이스크림 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며 왕씨에게 양해를 구했다.

[온바오 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