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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5야드 파5홀·운동장 그린…신설 골프장 "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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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카운티, 고난도 퍼블릭
    엠스클럽, 4명 그린피 30만원대
    코스카, 양용은 코스 설계 참여
    605야드 파5홀·운동장 그린…신설 골프장 "튀어야 산다"
    홀 그린 크기가 990㎡(약 300평).파5홀 길이(레귤러티 기준) 605야드.회원이 동반하는 3명 그린피는 50% 할인.

    개장을 앞둔 신설 골프장들이 톡톡 튀는 코스 레이아웃과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블릭골프장인데도 회원제골프장 못지않은 이미지를 주는 곳이 있고,신설이지만 오래된 골프장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다. 이들 골프장은 2년째 불황인 골프회원권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원권 분양도 순조롭다.

    충북 진천에 들어선 크리스탈카운티CC(18홀 · 사진)는 공사 시작 1년여 만에 완공한 후 시범라운드를 하고 있는 퍼블릭골프장이다. 홍광표 크리스탈밸리CC 회장이 건설했다. 동해안에서 옮겨온 소나무 4000주를 심어 신설 골프장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전반은 여성적이고 후반은 남성적이어서 라운드해 본 사람들은 '야누스 같은 코스'라고 말한다. 워터해저드와 계곡을 넘겨 티샷해야 하는 홀이 많아 웬만한 고수들도 한 자릿수 핸디캡 스코어를 내기 힘들다.

    가장 큰 특징은 그린 크기.평균 300평이다. 다른 골프장보다 50~100평이 넓다. 따라서 볼을 그린에 올려도 파가 보장되지 않으며 3~4퍼트가 속출한다. 클럽하우스 바로 앞에 인공폭포를 만들어 아웃-인 코스로 나갈 때마다 폭포 아래를 통과하게 한 것도 돋보인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퍼블릭이라는 장점을 살려 내년 봄 정식 개장 후에는 주말을 통째로 내주기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CC 인근에 들어선 포레스트힐CC(24홀)도 골퍼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산 중턱에 조성돼 계단식 코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코스에 들어서면 넓고 긴 홀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곳 역시 퍼블릭코스인데도 레귤러티 기준으로 파4홀(힐코스 5번홀)이 452야드,파5홀(힐코스 9번홀)이 605야드에 달한다. 퍼블릭코스여서 '코스가 짧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일동레이크GC를 설계한 김학영씨가 설계했다. 지난 여름 날씨가 순조롭지 못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옥에 티.

    경춘고속도로 강촌IC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엠스클럽트룬골프장(18홀 · 강원 춘천)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원 수를 299명으로 제한하고 회원은 그린피 면제,회원이 동반하는 사람은 그린피 50%를 깎아준다. 회원을 포함해 4명이 라운드할 때 총 그린피는 30만원 안팎이다. 세계적인 골프장 매니지먼트업체 트룬사가 관리하며 우정힐스 · 베어크리크CC에 몸담은 적이 있는 신현구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홀에 양잔디를 식재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라운드할 수 있다.

    '챔피언급 명품 골프클럽'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코스카CC(27홀 · 충북 음성)도 눈에 띈다. 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된 양용은이 코스 설계에 참여했다. 그런 만큼 내년 9월 개장 후에는 큼지막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구상 아래 코스를 만들고 있다. 페어웨이 폭은 80야드를 넘고 홀 전장은 7200야드를 넘는다. 은행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지 않고 건설하는 것도 특이하다. 자산규모 4조원인 전문건설공제조합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공동 투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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