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9일 S&T대우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의 재상장으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GM이 다음주에 재상장될 예정이다"라며 "GM 납품 비중이 높은 S&T대우는 이제 GM 리스크가 아닌 GM 프리미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이 기대 이상의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여 S&T대우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S&T대우가 방산과 모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S&T대우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젠트라 후속이 2월 국내, 5월 중국에서 출시 예정이라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데다 S&T대우의 중국 쿤샨 공장에서는 상하이GM이 생산할 젠트라 후속에 납품을 개시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벤더업체의 부품 생산 차질로 K11 납품이 연기되면서 고마진의 방산부문 매출이 예정대로 발생하지 못했고, 임단협 조기 타협으로 20억원의 인센티브가 발생해 기존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