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주변 환경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4일 대구시는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서대구 시 경계에서 동대구역 사이 철도변을 대상으로 한 연속 경관연출 계획을 마련하고 연내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잡하고 정돈되지 않은 경관이나 불량한 환경 등을 정비하고 새로운 경관 포인트를 만들어 밝은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이 사업은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각 구ㆍ군 공동 사업으로 추진된다.

2011년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인데 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 진입로에 해당하는 지천철교와 와룡산, 금호대교, 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부지, 서대구 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비산 지하차도, 대구역 인근 노후 환경, 동대구역 광장 등이 대상지에 포함됐다.

불량한 경관은 도색, 녹화, 철거 등을 통해 바꾸고 구조물을 활용한 설치예술 기법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철로변 곳곳에 컬러풀 대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비산, 원대 지하차도 주변에는 조형스크린이 세워진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일대에는 대구를 상징하는 설치 미술품이 도입되고 고가교 가드레일에는 장식 스크린과 화단이 설치되며 야간 조명이 추가 설치되고 광장 바닥 보수작업도 추진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