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본 유출입이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 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 급격한 자본 유출입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내비쳤습니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이 주요 20개국, G20이 마련하고 있는 금융규제 방안에 대해 묻자 윤 장관은 논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안팎으로 움직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EU 국가와 브라질은 물론 우리나라도 외국 자본의 유출입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채시장에 밀물처럼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에는 다시 이자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협의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가 환율 문제를 잠시 봉합하는데 그쳤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윤 장관은 환율 자체에 파고 들었다면 어떤 공조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상수지 관리제로 각국의 입장 차를 좁힌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완전한 수치 합의를 이루지 못한 까닭에 미국의 양적 완화라는 불씨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장관은 양적 완화가 새로운 수요를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또 다른 버블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