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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5년물 금리 보름새 0.55%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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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바닥쳤다" 분위기 확산
    미국 2차 양적완화가 '변수'
    채권금리가 단기 급반등하면서 '바닥을 쳤다'는 진단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물가 수급 등 금리를 좌우하는 3대 요소가 모두 상승 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인상하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3.7%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얼마나 올랐나

    3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라 연 3.43%에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저는 2004년 12월7일의 연 3.24%였는데 지난달 14일엔 하루에만 0.2%포인트 하락해 연 3.08%를 나타냈고,15일엔 0.03%포인트 추가 하락해 연 3.05%를 기록했다. 이후엔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 18일부터 보름(13거래일)동안 0.38%포인트 뛰었다.

    중장기물의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45%에서 연 4.0%,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91%에서 연 4.44%로 각각 0.55%포인트와 0.53%포인트 치솟았다.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경기는 호조를 이어가고 △물가는 높아지고 △외국인 매수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를 나타냈으며 10월 수출과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1%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3±1%)의 상단(4%)을 넘어섰다. 정부는 외국인 채권투자 때 부여하던 비과세 혜택을 철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서철수 대우증권 채권운용부 차장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연 3.05%는 앞으로 몇 년간 사상 최저로 기록될 것"이라며 "역사적 바닥은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동부증권 등도 금리 하락세가 마감됐다고 분석했다.

    ◆한 · 미 중앙은행에 주목

    이제 관심은 채권금리가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보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한국 시간으로 4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규모와 16일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방향이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 때 과세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으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감소,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씨티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경기 호조와 물가 불안 등의 이유를 들어 이달 중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가 현재 연 2.25%에서 연 2.5% 수준으로 인상된다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 들어 기준금리와 3년 만기 국고채 간 금리차가 1%포인트 정도였고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점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HMC투자증권은 이 같은 이유 등을 감안해 이달 중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7%,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3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에선 최근 금리 급반등이 급락에 따른 조정이며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둔화되고 있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다시 연 3%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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