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의 선박중심지 도약은 정부의 육성의지 등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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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선박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육성의지와 지원이 중요합니다.동시에 조세제도 정비,선박거래와 정보가 몰리고 해양관련기업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해양 및 금융전문가들은 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선박금융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민 마샬 아일랜드 공화국 선박·법인 등록처 한국사무소 대표는 “부산이 선박금융지로 육성되기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의지와 지원체계,언어,교육문제 등이 구축된 싱가포르를 모델로 삼아야한다“면서 “국제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국제금융도시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공항신설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신 한국선박금융 대표는 “부산을 선박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세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중국이 그리스에 선박 건조를 중국에서 한다는 조건으로 50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금융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선박금융 시장을 육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종서 한국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기관들의 수요가 부산에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조선단지 갖고 있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선박의 거래가 부산에서 이뤄지고 기술의 정보가 부산에서 돌아다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로렌스 마린 머니 회장은 “부산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항만과 조선소 등 인근에 다양한 선박관련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선박금융이 발전할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며 “부산이 선박금융을 더 발전시킬려면 외국의 국제적인 선박금융 허브 도시들처럼 해양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선주협회, 조선회사, 로펌, 선박금융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개막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마린머니(Marine Money)사의 제임스 로렌스 회장을 비롯해 이장호 부산은행장,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4개 분야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1부는 글로벌 경제현황과 한국 조선산업 현황, 2부는 글로벌 선박금융시장의 현황과 한국 선사들의 국제금융에의 접근성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3부에서는 국내외 선박금융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선박펀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4부에서는 조선산업의 주요 법률적 이슈를 짚어보고 보다 나은 선박 건조 방안에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반문열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장이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비전과 세제 지원 방안, 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부산을 세계 해운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해양 및 금융전문가들은 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선박금융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민 마샬 아일랜드 공화국 선박·법인 등록처 한국사무소 대표는 “부산이 선박금융지로 육성되기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의지와 지원체계,언어,교육문제 등이 구축된 싱가포르를 모델로 삼아야한다“면서 “국제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국제금융도시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공항신설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신 한국선박금융 대표는 “부산을 선박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세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중국이 그리스에 선박 건조를 중국에서 한다는 조건으로 50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금융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선박금융 시장을 육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종서 한국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기관들의 수요가 부산에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조선단지 갖고 있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선박의 거래가 부산에서 이뤄지고 기술의 정보가 부산에서 돌아다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로렌스 마린 머니 회장은 “부산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항만과 조선소 등 인근에 다양한 선박관련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선박금융이 발전할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며 “부산이 선박금융을 더 발전시킬려면 외국의 국제적인 선박금융 허브 도시들처럼 해양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선주협회, 조선회사, 로펌, 선박금융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개막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마린머니(Marine Money)사의 제임스 로렌스 회장을 비롯해 이장호 부산은행장,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4개 분야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1부는 글로벌 경제현황과 한국 조선산업 현황, 2부는 글로벌 선박금융시장의 현황과 한국 선사들의 국제금융에의 접근성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3부에서는 국내외 선박금융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선박펀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4부에서는 조선산업의 주요 법률적 이슈를 짚어보고 보다 나은 선박 건조 방안에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반문열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장이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비전과 세제 지원 방안, 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부산을 세계 해운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