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1918.0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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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둔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조선주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빅 이벤트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 자체가 커질수 있으나 경기회복과 유동성 확대라는 추세적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3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양호한 주가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2일 코스피지수는 3.30포인트(0.17%) 오른 1918.04로 거래를 마쳤다.시초가는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탓에 2.46포인트(-0.13%) 내린 1912.28로 출발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것은 3거래일 만이다.기관은 912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74% 상승했으며 운송장비업종도 1.21%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1.66% 오른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40조4207억원으로 불어나 포스코(40조187억원)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한진중공업(9.26%) STX조선해양(8.14%) 현대미포조선(3.14%) 등 조선주도 수주 증가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미국발 빅이벤트에 대한 불안으로 은행(-2.56%) 증권(-1.37%) 금융(-0.79%) 업종지수는 부진했다.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린 전기전자업종지수가 0.75% 하락했으며 삼성전자(-0.94%)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05포인트(-0.77%) 하락한 523.93을 기록했다.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으로 ‘사자’에 나서 1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9억원을 순매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웨이포트(6.21%) 중국식품포장(3.41%) 등 중국 관련 주들은 전날에 이어 상승폭이 컸다.
빅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은 추세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FOMC의 양적완화 규모 및 공화당이 우세를 보인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증시가 단기간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실물 경기지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원자재 재고지수도 2~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빅 이벤트의 결과 여부에 따른 투자 보다는 그 이후를 바라보며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해갈 운수장비(자동차·조선),화학 ,기계 업종 위주의 투자 전략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전략과 관련,대우증권은 자원개발 부문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LG상사와 중간재로 쓰이는 석유화학 제품을 독과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휴캠스를 신규 추천했다.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소비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는 중국식품포장,스포츠용품 자회사를 보유한 중국계 지주회사인 차이나그레이트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둔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조선주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빅 이벤트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 자체가 커질수 있으나 경기회복과 유동성 확대라는 추세적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3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양호한 주가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2일 코스피지수는 3.30포인트(0.17%) 오른 1918.04로 거래를 마쳤다.시초가는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탓에 2.46포인트(-0.13%) 내린 1912.28로 출발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것은 3거래일 만이다.기관은 912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74% 상승했으며 운송장비업종도 1.21%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1.66% 오른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40조4207억원으로 불어나 포스코(40조187억원)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한진중공업(9.26%) STX조선해양(8.14%) 현대미포조선(3.14%) 등 조선주도 수주 증가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미국발 빅이벤트에 대한 불안으로 은행(-2.56%) 증권(-1.37%) 금융(-0.79%) 업종지수는 부진했다.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린 전기전자업종지수가 0.75% 하락했으며 삼성전자(-0.94%)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05포인트(-0.77%) 하락한 523.93을 기록했다.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으로 ‘사자’에 나서 1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9억원을 순매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웨이포트(6.21%) 중국식품포장(3.41%) 등 중국 관련 주들은 전날에 이어 상승폭이 컸다.
빅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은 추세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FOMC의 양적완화 규모 및 공화당이 우세를 보인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증시가 단기간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실물 경기지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원자재 재고지수도 2~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빅 이벤트의 결과 여부에 따른 투자 보다는 그 이후를 바라보며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해갈 운수장비(자동차·조선),화학 ,기계 업종 위주의 투자 전략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전략과 관련,대우증권은 자원개발 부문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LG상사와 중간재로 쓰이는 석유화학 제품을 독과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휴캠스를 신규 추천했다.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소비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는 중국식품포장,스포츠용품 자회사를 보유한 중국계 지주회사인 차이나그레이트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