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전세계 주요 20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신문에도 G20 관련 기사가 많았는데요. 한국경제신문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 네슬레 회장 "비즈니스 서밋이 G20 새 장 열 것" G20 서울 정상회의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서밋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은 "한국 정부가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G20 체제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라우스 슈워브 다보스 포럼 총재는 "세계 최고 기업인들이 모이는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민간 부문 대표가 따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즈니스 서밋에는 34개 나라에서 최고경영자 120여 명이 참석합니다. * "경상수지 목표 구체적 수치 나올 확률은 50대50"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환율전쟁을 잠재울 수 있는 대원칙으로 '경상수지 관리제'가 제시됐는데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경상수지를 어느 선까지 관리할지 구체적인 수치를 놓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서울 회의에서 결론날 확률은 50 대 50"이라고 말했습니다. *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 사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라응찬 회장이 공식 사퇴함에 따라 류시열 비상근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습니다. 류시열 회장은 "지금 상황에서 과제는 조직 안정과 지배구조의 새로운 정착, 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투명하고 수긍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12명의 멤버 가운데 라 회장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3명을 제외한 9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현대건설 노조 "무리한 차입 인수자는 안돼"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은 "무리한 외부 차입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한 기업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즉각 매각 무효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과거 예로 볼 때 그 같은 기업은 현대건설과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자신들의 빚부터 갚으려 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대건설은 새로운 도약이 아니라 또다른 부실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자체 자금으로 인수에 나선 현대차그룹과 달리 전략적 투자자를 끌어들인 현대그룹과 파트너인 독일 엔지니어링 그룹 M+W에 대해서는 궁금한 점이 많고 걱정도 크다고 했습니다. * 줄 잇는 빅 이벤트..상승vs조정 분수령 이달 증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유동성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와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이달에도 지속되겠지만 '빅 이벤트'를 전후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 "G20 정상회의 전 FTA 마무리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제5차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FTA에 대한 정부 간 협의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한미 FTA 문제의 조속한 타결과 관련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일본, IMF에 6월 항의 문서 최근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금융당국이 지난 6월에는 같은 취지의 항의 문서를 국제통화기금, IMF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6월 한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화가치 상승을 인위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IMF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 항공기 '소포 폭탄' 테러 비상 예멘에서 미국으로 발송된 항공화물에서 알카에다 테러 수법의 특징을 담은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돼 미국과 영국, 두바이 등 세계 각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련 국가들은 공항과 항공기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 벌여놓은 수사만 10건인데... 최근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정치권과 기업ㆍ금융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권 출범 초기를 방불케 하는 이번 수사의 배경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와 검찰의 사전 교감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 청와대가 '공정사회' 카드를 꺼내들었고 검찰에서 전방위 수사로 호응하고 있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죽은 국군출신 4명 살아있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째 금강산에서 진행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나온 북측 상봉자 97명 가운데 4명이 6ㆍ25전쟁 당시 참전했던 국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0년 이래 상봉 과정에서 북측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국군 출신은 현재 모두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건보 적자 오늘부터 하루 최대 100억 오늘부터 국민건강보험 적자가 하루 최대 100억 원에 이르러 12월 말이면 건강보험 적립금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출하는 월급여비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단 관계자는 "항암제 등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 데다 9월까지 월 2천5백억 원 이상이던 국고지원금이 11월부터 35% 이상 줄어 하루 최대 100억 원씩의 적자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