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더 많이 쌓아주는 카드가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이 자주 가는 거리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면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f카드'를 출시했다.

서울의 명동,청담동,강남역,신사동 가로수길,인천의 구월 로데오,일산의 라페스타,안양의 1번가 등 서울 · 경기 지역의 거리를 비롯해 강원(춘천 명동,강릉 대학로,원주 패션 거리 등) 경상(부산 광복동,부산 서면,해운대,대구 동성로 등) 충청(대전 탄방동,천안 쌍용패션거리 등) 전라(광주 충장로,전주 객사거리 등) 제주(칠성로) 등 전국 30여개 주요 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해당 거리에 있는 백화점 음식점 의류매장 미용실 등은 물론 화장품 스포츠센터 등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혜택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리와는 별도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7개 업종 중 하나를 고르면 전월 사용액에 따라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를 적립해 준다. 7개 업종은 △뷰티(헤어숍,피부 미용,화장품 전문 매장 등) △스포츠(입장권 예매,스포츠센터,골프장,K2,코오롱스포츠,오케이아웃도어닷컴,ABC마트,아디다스 등) △서점과 커피전문점(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 등 서점,스타벅스,커피빈,던킨도너츠 등 외식업체) △여행(롯데,신라,동화 등 면세점,신한카드,올댓여행,해외 이용 금액) △문화(영화,공연 예매,신한카드 올댓컬처,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LG아트센터 등) △ 호텔(워커힐,JW메리어트,롯데,부산파라다이스 등) △모바일(SKT,KT,LG U+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결제 금액) 등이다.

카드 발급 후 선택한 거리나 업종을 변경하고 싶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1년에 세 번(업종,거리 포함)까지 변경할 수 있다.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GS CJ 현대 등 주요 홈쇼핑,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은 자동으로 최고 5%적립 가맹점에 포함된다. 에쓰오일 및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할 경우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을 적립해 준다. 기타 일반 가맹점에서는 전월 사용액에 따라 0.2~2%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롯데 ·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등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문화상품권으로도 바꿀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 피자헛 도미노피자 세븐스프링스 불고기브라더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에서 15~20%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에서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3000원이다.

신한카드는 포인트에 최고 연 4.0%의 이자를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포인트 재테크 상품인 '신한 에스모어 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어디서나 최고 2%,특별가맹점에서는 최고 5%의 높은 적립률로 포인트를 쌓아준다. 특별가맹점으로는 롯데 · 현대백화점,롯데마트 · 이마트 · 홈플러스,CJ오쇼핑 · CJ몰,해외 일시불 · 할부,이동통신 요금,현대오일뱅크 · S-Oil(주유는 ℓ당 60원 적립) 등이 있다. 특별가맹점 적립률은 전월 일시불 · 할부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이면 2.0%(일반가맹점 1.0%),8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면 3.0%(일반가맹점 1.5%),150만원 이상이면 5.0%(일반가맹점 2.0%)로 월 최대 5만원까지 적립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