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지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과 관련해 영국의 한 축구 팬사이트가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영국 축구 팬사이트 '풋볼팬캐스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박지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What to do with Park Ji Sung?)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맨유 잔류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라며 "그는 맨유의 컬트 히어로(cult hero at Old Trafford)"라고 두둔했다.

또 "박지성은 개인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 감독의 어떤 결정도 불만없이 수용한다"고 그의 충성심과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또 이 사이트에는 박지성이 맨유에 남아야 하는 까닭과 박지성의 장단점에 대한 치밀한 분석, 재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게재돼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해 9월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해 2012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부진으로 출전빈도가 적어 영국언론 등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박지성은 지난 2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울버햄턴과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 칼링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심을 다시 한 번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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