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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크'…'쇼크'…기대 이하 실적에 실망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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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들이 잇달아 기대 이하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온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오후 1시 42분 현재 한미제약은 전날보다 7000원(6.73%) 급락한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가 10만원 이하에 거래되는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부진했던 게 실망매물을 불러왔다. 한미약품은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처음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제약주인 LG생명과학도 부진한 실적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같은 시각 LG생명과학은 전날보다 1450원(2.96%) 떨어진 4만7600원을 기록중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 급감한 게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힌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에도 의미있는 수준의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이라며 이날 LG생명과학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한 단계 끌어 내렸다.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도 예상 밖 실적 부진에 매도물량이 대거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296억원.

    하지만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이 시각 현재 만도 주가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밖에 한솔제지(-1.09%) SK텔레콤(-0.58%) 등도 이날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밀리고 있다.

    반대로 우리금융은 3분기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 M&A(인수ㆍ합병) 관련 불확실성과 자산 건전성 우려 탓에 1.71%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이 정점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기업들 실적이 좋게 나와도 고민인데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고 있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은 실적보다는 글로벌 경기지표와 환율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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