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양시장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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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의 훈풍이 지방에서부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라와 대원이 자존심 대결에 나서며 청주 전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한 동안 잠잠했던 청주 부동산 시장에서 또 한 번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라건설과 대원이 29일 각각 견본주택을 선보이며 뜨거운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라건설은 청주용정지구에서 한라비발디 1400가구를 선보입니다.
전용면적은 84㎡에서 134㎡로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초중반대가 예상됩니다.
청주용정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공원이 붙어 있고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미국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라인 한 개 전체가 복층형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탁월한데 특히 중대형 크기는 복층형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원은 율량택지개발2지구에서 대원칸타빌 903가구의 분양에 나섭니다.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했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미만입니다.
20만㎡의 근린공원과 맞붙었고 제2순환도로를 이용해 청주지역은 물론 오창, 내수 등 인근 위성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분양 시장의 온기는 고스란히 매매시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청주에서 이미 분양에 나섰던 신영은 이번이 다시 없는 기회라며 지웰씨티의 잔영 물량과 인근 상업 시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 증권 등 금융 기관은 물론 대형 마트, 고급 레스토랑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분양을 받았고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분양 경쟁은 지역 하도급 건설사의 사업 참여 확대 등 청주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