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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업 줄줄이 유가증권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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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신탁·에이블씨엔씨
    동양시스템즈 이어 이전 검토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인 동양시스템즈가 내달 2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간다. 무학 신세계푸드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한국토지신탁 에이블씨엔씨 등의 코스닥 기업들도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이미지와 수급 개선이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보다 안정적인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기업 인지도와 대외 신인도를 개선시키기 위해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상대적으로 등한시하는 코스닥시장에서 당초 목적인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매년 코스닥시장에서 퇴출사태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미지가 나빠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당초 기술력을 갖춘 정보기술(IT) 업체들에 자본을 조달해주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많은 벤처기업이 도태되면서 투기성향이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량 기업들이 '코스닥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간 기업들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학은 이전 이후 20.25%,신세계푸드도 9.77%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규 상장사들도 코스피시장을 더 선호한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19곳으로 작년 15곳보다 26%가량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55곳으로 3.77% 증가에 그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우량 기업들의 이전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이 점점 더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우려가 있지만 상황을 개선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히든챔피언 기업들을 선정,설명회 등 다양한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코스닥시장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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