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물가공사업의 중심이 될 수산물수출가공선진화단지가 28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부산시 감천동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옆 수산물부두 일대에서 수산물수출가공선진화단지 기공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허남식 부산시장,수산업 종사자,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390억원이 드는 수산물수출가공선진화단지는 6만7110㎡ 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8만3000여㎡)으로 들어선다.수출입 전용부두와 식품가공공장 56곳,수산물종합연구소와 포장디자인센터 같은 연구·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이 곳은 우리나라 수산물 유통거점이자 수산가공식품 수출전략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원료공급과 제품생산,포장, 수출선적 등 수산물가공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현대화된 식품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수출해 수산물가공산업 육성도 수산물수출가공선진화단지의 기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이 가공된 수산물 수출을 전폭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북아 최대 수산물류.무역중심이 될 수산물수출가공선진화단지를 착공하게 돼 수산물가공산업은 물론 연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