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오후 2시22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04포인트(1.78%) 오른 3028.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계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각국 정부의 환율 개입 최소화로 결론이 나면서 통화가치 절상이 예상되는 신흥국들에 외국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중국도 이런 맥락에서 동반 상승하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국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업종은 3.5%, 음식료업종이 2.8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도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함께 12차 5개년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모양"이라며 "필수소비재가 3.0%, 정보기술(IT)주가 2.7%로 강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