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제주항공이 다음달 24,25일부터 각각 마닐라와 세부에 정기 비행기를 띄운다.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70% 수준이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일본,태국,홍콩,필리핀 4개국,7개 도시에 모두 8개의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24일부터 주5회(월·수·목·금·일) 운항한다.인천에서 밤 8시10분에 출발해 밤 11시20분 마닐라에 도착하며,마닐라에서는 새벽 0시5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전 5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부산~세부 노선은 11월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2회 운항한다.부산에서 밤 9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세부에 도착하고,세부에서는 새벽 2시에 출발해 오전 7시20분 부산에 도착한다.

마닐라 노선의 운임은 체류 기간 15일 왕복항공권 기준으로 38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50만원까지로 같은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내 기존항공사 운임대비 평균 70% 수준으로 결정했다.부산~세부 노선의 왕복항공권은 체류기간 15일 기준 28만원부터 50만원으로 정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취항을 기념해 19만9000원짜리 특가 왕복항공권을 팔기로 했다.마닐라 노선은 다음달 24일부터 12월23일까지 편당 20석에 한해 판매하고,세부 노선도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당분간 19만9000원에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