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50원(0.62%) 내린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앞으로 9개월 동안 메모리의 수급 상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점쳤다.

PC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올 4분기 D램 공급량이 약 1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1Gb DDR3 제품 가격은 올 4분기 30%, 내년 상반기 20~30%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3조2000억원에서 내년 400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KTB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한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