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보다 장기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4.6% 증가한 1633억원, 1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7%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비(非)프리미엄 매출 성장을 위해 광고 및 판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법인의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중국 제과시장이 10% 후반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의 스낵 부문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리온은 장기 성장성이 탁월하고 이익가시성이 높은 만큼 주가 하락 시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