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이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내용의 연금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노동계의 반발로 프랑스 전역을 마비 상태에 빠뜨렸던 연금개혁안은 상 · 하원 합동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27일께 최종 표결을 통과하면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 노동계는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프랑스 국민 56%가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파업 동력은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다. 이번 주가 보름간 계속된 프랑스 혼란 상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