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수에 1900선에 바짝 다가선 22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이 대체로 호전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43%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주 지점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2.35%), 남해화학(1.50%), 삼양사(1.05%) 등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 지점장의 한진중공업과 삼양사 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73.74%와 26.34%로 늘었다.

이날 조선업종은 자동차 관련주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1700억원 이사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1만4500원(4.42%) 오른 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 1~4%대 강세였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궈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1.45%포인트 올라갔다. 투자자금을 모두 투입한 대우증권이 1.40% 올라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도 1%포인트를 소폭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김 과장은 테스를 매매해 1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테스는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재료삼아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테스는 이날 하이닉스에 35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메디포스트, 코렌 등의 매매로는 70만원 가량 손해를 봤지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동부CNI와 케이엔디티가 3.56% 2.67% 올라, 수익률이 호전됐다.

박 이사는 두산 등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해 7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현대차 등도 3% 넘게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반면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대한항공 다음 등 보유종목이 하락한 탓에 1%포인트가 넘는 손해를 봤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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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