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유지했다. 박종운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3%, 88% 증가한 8천900억원, 82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전망에서 긍정적인 점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3.7%p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SS(Security Solution)사업부의 경우 시스템 솔루션 매출(알제리 교통시스템) 비중 증가와 합병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메라모듈 사업부는 High-end 제품(5M) 비중 증가와 신규 거래선(RIM) 물량 증가로 적자폭이 감소(영업이익률: 2분기 -4%, 3분기 -1%)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사업부는 해외수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되고, 2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인 Refresh 비용(250억원)이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은 삼성테크윈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해마다 발생했던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 우려가 2010년부터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S사업부는 삼성전자 VSS 사업부 인수 통합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1분기 11%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3분기 14%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적자였던 카메라모듈 사업이 신규고객 확대 (RIM)와 기존고객(삼성전자)의 고화소 제품(5M) 매출 확대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부품.장비 사업은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워시스템 사업부와 특수사업부 (방위 사업)는 수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들의 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수세로 수급이 개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