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공급되는 채소가격이 21% 넘게 인상됐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이 방위사업청과 계약해 군에 공급하는 무 배추 등 11개 농산물 군납가격을 종전보다 평균 21.4% 올렸다. 가격이 급등했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여전히 1년 전에 비해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배추와 무 가격은 각각 75.9%와 37.1% 인상됐다.

농협 관계자는 "올봄부터 계속된 이상기후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와 농산물에 대한 가격 조정을 최근 방위사업청에 요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추값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포기당 2300원으로 떨어졌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