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주변 조화 중점 조성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 들어설 스포츠 테마파크(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의 디자인과 배치 계획이 확정됐다.

군은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나소열 서천군수와 실?과장, 체육회 관계자, 건축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센터건립 및 생활체육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 보고회’를 갖고,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과 배치 계획을 결정하고,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발표에 나선 ㈜ 유신종합건축사는 기능과 주변 자연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 내용을 보면 국민체육센터 외관은 인근 남산과 조화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시설이자 자연스러운 시각적 연결성을 강조한 타원형 지붕 형태로 설계됐다.

지하 1층은 기계, 전기, 발전기실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핸드볼 장 규모(가로44m, 세로22m)의 체육관을 비롯해 무대와 선수 대기실,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지상 2층에는 ㄷ자형 객석을 만들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늘정원을 설치 해 조망권 확보는 물론, 후면 데크와 산책동선을 설치해 남산과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공원에는 게이트볼장과 풋살 경기장, 족구장, 농구장, 다목적 운동장, 피크닉장, X-게임장 등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배치하고, 기능성을 강화해 군민 생활체육 향상을 도모토록 했다. 군은 향후 충남도 건설기술 심의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 테마파크는 예정공사비 97억여 원을 투입해 마서면 옥산리 산 20번지 일원 9만8374㎡부지에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 편의시설 등을 갖춘 체육시설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