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KT에 대해 아이패드 출시가 향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2000원 제시했다.

이종원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아이패드 등 차세대 모바일 기기 출시에 따라 수익원이 다양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터와 모바일 오피스 등 B2B 사업으로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스크 요인이었던 마케팅비용도 최근 정부의 보조금 제한 등 추가적인 비용제한 조치로 희석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전통적인 배당관점 투자에 따라 투자수익률 극대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아이폰4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은 KT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996억원, 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8.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