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매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2만1000원으로 19만5000원으로 올렸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매출 증가세가 3분기부터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풍부한 수주자고와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제니어링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4.5배로 다른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 있지만, 높은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도 성장 추세를 함께 타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전, 담수 및 화공 업스트림 부문이 예상보다 빠른 영업확장 추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건설사들의 마진 하락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감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외형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이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었다는 것은 3분기부터 의미 있는 매출액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