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 신형이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CNN머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11년형 뉴 카이엔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올해의 SUV 시상식에서 이같은 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선정 이유에 대해 "뉴 카이엔은 기술적 진보를 일궈냈을 뿐만 아니라 성능과 기능이 강력히 결합돼 연비, 값어치, 내외관 디자인 등이 대폭 향상됐다"고 호평했다.

모터트렌드 편집팀은 디자인 기술, 엔지니어링 수준, 연비, 안전성 및 가치 등을 토대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작업을 거친다.

특히 뉴 카이엔은 차체 총 중량이 기존 모델보다 185kg 줄었고 적재공간은 130리터 늘었으며 연비는 20% 개선됐다.

카이엔은 지난 2002년 공식 데뷔한 이래 올 초 엔진과 디자인이 전면 교체된 3세대가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2011년형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S, 카이엔S 하이브리드, 카이엔 터보, 카이엔 디젤 등 5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한국 시장에는 올 6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격은 8850만~1억5800만원.

한편 모터트렌드는 매년 SUV, 승용차, 트럭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스바루 아웃백이 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용차 부문은 내달 중 발표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