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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취 목표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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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고려대서 한경 시사경제 특강

    "금융을 이해하는 공학도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빛을 발하게 됩니다. "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0일 고려대 공학관에서 열린 '기술경영을 위한 시사경제' 특별 강연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기술경영을 위한 시사경제' 강좌는 한국경제신문과 고려대 공대가 공동으로 개설했으며 임석정 JP모건 한국 대표,김명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술담당 최고 임원(CTO),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에너지부문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민 회장은 또 "인간은 생각의 산물이다.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A man is but the product of his thoughts.What he thinks,he becomes.)"고 말한 마하트마 간디를 인용한 뒤 "성취하려는 목표가 없는 인재는 리더가 될 수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자신을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제2외국어 이상의 어학 실력,타국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민 회장은 "큰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화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다"며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룰 추종자(rule follower)'에서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룰 세터(rule setter)'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변화(change)를 기회(chance)로 바꾸기 위한 '도전 유전자(challenger's DNA)'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민 회장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자은행(IB)이었던 리먼 브러더스를 인수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리먼의 아시아 · 유럽부문을 인수한 노무라증권이 단숨에 세계 IB시장 점유율 5%를 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서 이미 세계 5위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지주사 민영화 등 작업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톱20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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