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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인재포럼 2010] 제프리 페퍼 교수는…고액연봉 CEO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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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페퍼 교수가 말하는 기업 경쟁력의 조건

    "잭 웰치가 한 일이 뭐냐"
    제프리 페퍼 교수는 인력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페퍼 교수는 20페이지가 넘는 긴 이력서로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집필한 논문과 저서의 양이 엄청나 이력서가 길어진 것이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경영학 이론들을 실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나씩 깨 나갔다. 1977년 내놓은 논문 '리더십의 모호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CEO(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조직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기존 연구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기업들이 제시해 온 CEO 리더십 측정 기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1990년대에는 기업이 보유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일침을 놨다. 페퍼 교수는 '사람이 경쟁력이다(Competitive Advantage through People)'라는 책을 통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투입하는 자원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보는데,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람을 통한 경쟁 우위만이 지속적으로 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퍼 교수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스타 CEO들의 단점을 지적해 왔다. 특히 잭 웰치 전 GE(제너럴일렉트릭) 회장에 대해서는 저서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언론 대리인을 잘 뒀을 뿐 실제로 한 일이 없다"며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웰치가 한 일은 기업을 사들이는 일이었을 뿐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여러 번 했다.

    웰치와 관련해 가장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직원을 A,B,C 등급으로 나눈 뒤 하위 등급 직원을 해고하는 '강제 평가 시스템(forced ranking system)'을 도입한 것을 꼽았다. 이 방식은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높이기는커녕 사기와 창의성만 감소시킨다는 게 페퍼 교수의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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