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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IT, 주도주 복귀는 언제?…전문가 '시각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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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정보기술)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는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나 LCD(액정표시장치)와 LED(발광다이오드)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기싸움이 팽팽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 반도체株, 4분기 반등 유력

    19일 반도체 시장조사회사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Gb(기가비트) DDR3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 5월 2.72달러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2달러대가 붕괴됐다.

    이러한 D램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말까지 D램 가격이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와 관련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11월 이후에 반등을 시작한 후 연말로 가면서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와 실적에 선행하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11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중국 춘절 연휴를 전후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고 제품가격이 반등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서주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지금 당장이라도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M/S) 확대 등에 따라 반도체 사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가 이에 먼저 반응할 것으로 보이므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다만 하이닉스의 경우 D램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D램 가격이 바닥을 찍는 것을 먼저 확인해야할 것"이라며 "다음달 초부터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LCD·LED주 바닥은 어디?

    한편 LCD와 LED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극과 극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LCD TV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판매 기록을 보임에 따라 재고 소진이 무리없이 진행됐다"며 "4분기 LCD 업황의 빠른 회복을 대비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으로 기간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상승 탄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상무는 "내년 1분기까지는 수급 상황이 개선되기는 힘들다"며 "그동안 LCD 주가가 오른 것도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LED주 바닥론'을 두고도 전문가들의 공방이 치열하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재고 조정으로 이미 부품 업체의 재고 수준이 양호해진데다 TV 연말 판매 수요와 신모델 출시 효과로 4분기엔 LED 칩 출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말에는 LED TV와 일반 LCD TV와의 가격차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란 얘기다.

    반면 김성인 상무는 LED 업황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내년 1분기나 되야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연구원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그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수요가 살아나느냐 여부가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LED TV 판매량을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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