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라운드에 전세계 232개 국가가 인구센서스 실시
통계청, 기념심포지엄 및 UNSIAP MDG지표과정 개최

UN(사무총장 반기문)은 통계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공식통계(Official Statistics)가 경제,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념하고자 10월 20일을 ‘제1회 세계통계의 날(World Statistics Day)’로 제정했다.

‘세계통계의 날’은 지난 6월 3일 UN 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결의로 전 세계적으로 공식통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 4월 국회에서 통계의 날(9월1일)을 정부기념일로 격상시킨 바 있다.

이번 ‘세계통계의 날’ 제정을 기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각 국에 기념행사를 권고했다. 이에 호응해 UN을 비롯 여러 국제기구는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통계청(청장 이인실)은 국제행사와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통계의 날’을 기념하고 통계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 통계센터에서 UNESCAP, UNSIAP과 공동 개설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 통계지표에 관한 교육과정’(10월 18~20일)에 아·태지역 공무원 25명을 초청, MDG통계의 생산 및 정책수립을 위한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시한(2015년)을 5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되는 MDG통계의 활용 증진에 관한 국제행사는 ‘세계통계의 날’ 제정취지에 부합되는 행사다.

통계청은 이밖에 22일 사단법인 경제사학회와 공동으로 대전정부청사에서 ‘해외 역사통계(Historical Statistics) 정비사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우리나라 근대화이전 통계를 현대와 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4개국(한국 미국 일본 영국) 중심의 개선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