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압류 스캔들 진정되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압류 스캔들로 투자자들로부터 소외를 받던 은행주들이 모처럼 반등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KBW은행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98% 급등했다.씨티그룹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기도 했지만 압류 스캔들이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지난주 JP모건체이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 데도 4.5%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JP모건체이스는 주택 압류 절차 오류로 모기지증권 투자자들이 손해을 배상해줄 것을 요구해오면 미 은행 산업 전체에 최대 550억달러까지 손실을 끼칠 것이라고 추정했다.모기지증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증권을 발행한 은행들에 액면가로 이를 되사줄 것을 요구하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이같은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모건스탠리도 최대 550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월가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베는 투자자와 주택 소유주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은행들의 손실 규모가 최대 8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맨돈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프랭크 바코시 이사는 이날 CNN머니에 “압류 스캔들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됐다”고 강조했다.2008년 신용위기 때와 달리 은행 존폐가 위협받을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볼트모어에 있는 펀드회사인 아담스익스프레스의 두 오버 회장은 “은행들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은 만큼 압류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 사태로 은행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은행의 분별없는 행동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 규제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가 강화되면 은행은 그만큼 돈 벌기가 어려워진다.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건이 벌어지만 미국 정부가 석유개발을 금지시킨 것과 같은 이치이다.

    월가 투자자들은 금융주들이 안개에 휩싸여도 전반적인 주식시장 분위기가 안정을 유지하는데 안도하는 분위기다.상당수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 주식 매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골드만삭스(19일)와 모건스탠리(20일)의 3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엔비디아,광자공학업체 루멘텀,코히런트에 5.8조원 투자

      엔비디아는 광자공학 업체 두 곳에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는 데이터센터 칩을 강화하기 위해 광자공학 기술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광제 제품 제조업...

    2. 2

      카타르, 이란 드론 공격에 세계최대 LNG 시설 생산 중단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세계 최대 LNG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동의 주요 ...

    3. 3

      유가 전망 "100달러 이상" vs "당분간 80달러대 거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해군력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국제 유가가 얼마까지 오를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