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에 걸려 콧물을 쏟고 콜록거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바이러스는 목에 서식하기에 좋고 혈관은 깜짝 놀라 오그라들게 된다. 몇 도 차이의 기온변화가 이처럼 인체엔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가 되고 병을 가져다 준다. 가을이 되면 피부만 건조해지는 게 아니다. 혈관도 메말라 혈액량이 다소 줄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은 끈끈해진다.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소통'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요즘이다.

이번 주 'Better Life'는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뇌심혈관질환의 예방법을 약물요법 중심으로 알아봤다. 또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와 비만치료제 '리덕틸'이 안전성 문제로 시장에서 퇴출된 것을 계기로 자주 복용하는 약물을 오남용했을 때 생기는 폐해와 개선책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구촌 건너편 칠레에선 광부 33명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622m 아래에 69일간 매몰됐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고 직후 광부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발생 17일 만에 전원 생존 소식이 알려지자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됐던 처음 17일 동안 48시간마다 소량의 참치 과자 우유를 나눠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DHA 및 EPA성분의 두뇌발달 효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메디컬 포커스'코너에서는 정제된 벌침(봉독약액)을 이용해 만든 신약후보물질로 파킨슨병으로 인한 만성피로와 염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 척추관협착증을 한약과 봉독약액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안티에이징의 세계'는 어깻죽지 팔뚝 옆구리 등 허벅지에 국소적으로 불어난 살이나 셀룰라이트(비만으로 인해 섬유화된 굳은 살)처럼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을 약물주사 고주파 레이저 등으로 줄이는 방법의 효과를 설명했다. e매트릭스 조사방식의 고주파를 이용,피부 깊숙한 곳의 진피층을 자극해 여드름 흉터와 확장된 모공을 개선하는 신치료기법도 소개했다.

또 유명의사를 잇따라 영입해 5대암과 심장병을 특화시켜 나가고 있는 백남선 건국대병원장과 시립병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료 인프라를 개선한 이철희 서울시 보라매병원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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