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과거 경영난으로 철수했던 신흥시장에 잇따라 재진출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2년 전 사업을 접었던 콜롬비아 시장에 다시 진출키로 하고,보고타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박람회 '페리아 델 호가(Feria del Hogar)'에 참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국내기업들과 월풀,보시,마베 등 모두 17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대우일렉은 프렌치 도어 냉장고,드럼업Ⅱ 세탁기,말하는 오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우일렉은 최근 태국 수도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해 재진출 기념 행사를 갖고 현지 유통업체와 200만달러어치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