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SK컴즈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문 경쟁력이 재평가돼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미래 웹의 핵심가치는 정보 서비스보다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서비스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보 서비스보다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훨씬 더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컴즈는 국내 1위의 SNS인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메신저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환경은 모바일을 촉매로 소셜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SK컴즈의 경쟁력은 재평가 받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SK컴즈는 지난해 9월말 국내 최초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위한 전용 플랫폼 '앱스토어'를 론칭했으며 지난달에는 싸이월드 2.0버전인 'C로그'를 오픈했다"며 "앱스토어의 경우 누적 매출 21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C로그는 기존 25세 이하의 여성 이용자층에서 25세 이상의 남성 이용자로 저변 확대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