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논란'으로 마음 고생이 컸던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했다.

타블로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을 응원하며 함께 아파해 주셨던 많은 분들…감사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6월 학력 논란이 불거진 지 거의 4개월 만에 그의 첫 발언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학력 위조와 관련해 "저는 당신에게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가족의 삶은 망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라는 글 또한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씁쓸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타블로의 학력과 관련해 "사실"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 학력 위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타진요'의 '왓비컴즈'에 대해 인터폴의 수사 협조를 구해 송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