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환율갈등, 보호무역주의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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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각국의 환율 전쟁이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윤 장관은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 지연,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경쟁과 희토류 등 필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국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전략적 대외개방을 통해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원 확보 경쟁과 관련해서는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유금속 확보는 경제성장은 물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최근 중국의 대일 금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희유금속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