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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왜', 짧은 시에 담긴 우리네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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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에 소개된 초등학생의 시 "아빠는 왜"가 뒤늦게 화제
    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오즐-시를 즐겨라 특집'에서 MC인 신현준, 정준호, 공형진, 김현철, 정형돈, 서지석, 승리는 시인 신현림과 함께 경춘선을 타고 시 창작여행을 떠났다.

    신현림 시인은 시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선 동심을 파악해야 한다며 동시를 낭독해보라 권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철이 '아빠는 왜'란 제목의 초등학생의 시를 소개했다.

    김현철이 시를 낭독하자 7명의 멤버들은 처음에는 웃었지만 이내 "우리도 아빠가 될 텐데"라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시지만 가족으로부터 왕따당한 '영혼의 노숙자'로 표현될 만큼 냉대받는 오늘날 아버지들을 울리고 있다.

    '그저 월급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 취급받고 가정에서 소외된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시였기에 시청자들 또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아이랑 얼마나 시간을 같이 안 보냈으면 그럴까요? 진짜 가슴이 좀 싸~하다","고향에 계시는 아버지가 생각났다"등 안타까움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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