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에 처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맡을 수장이 얼마전 결정됐죠. 우리은행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엮임한 금융전문가, 박해춘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특정기업이나 기관을 위한 게 아니다. 민간과 공공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모두의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말문을 연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 박 회장은 무엇보다 용적률 완화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용산 개발사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향상시키고 건설회사 PF에 100% 의존하는 개발자금 조달방법을 다변화하는 것..."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을 적용받고 있어 용적률이 608%에 그치지만 역세권개발법 적용시 최대 912%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자금 확보를 위해 건물 선매나 리츠개발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 유치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10월24일 정부와 아부다비에 용산역세권개발 마케팅팀에서 같이 출장가서 FI-재무적 투자자 적극 유치할 계획..." 초대형 개발 사업의 성패는 70% 이상이 자금확보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차질없는 사업추진 일정도 약속했습니다. "역세권개발법 적용 등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2016년말까지 전체단지를 일괄 준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 다하겠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설계, 인허가, 시공 등 모든 사업추진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신규투자자와 관련해 "실명을 거론할 순 없지만 현재 여섯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