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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중앙銀 총재 "中이 환율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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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상흑자는 환율 덕" 맹공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유력시되고 있는 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겸 ECB 정책위원이 중국의 환율 조작을 비난하고 나섰다.

    베버 분데스방크 총재는 지난 12일 뉴욕의 미국 외교정책협회 주최 행사에 참석,"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당국의 교묘한 환율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독일 모두 경상흑자를 내고 있지만 독일은 높은 기술력과 강한 생산력으로 흑자를 일궈냈다"며 "독일의 경상흑자는 (중국과 달리) 정책보다 시장의 힘에 따른 결과라 둘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말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도 "국제사회는 보호주의와 이웃을 가난하게 하는 정책에 분명히 '노'라고 해야 한다"며 글로벌 환율전쟁의 위험을 경고했다.

    위안화 절상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은 점진적인 절상만을 용인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3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69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199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19일 환율 유연성 확대 발표 이후 지금까지 2%를 약간 웃도는 위안화 절상을 용인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위안화 가치를 20~40% 절상하면 수출기업이 얼마나 파산할지 알 수 없다"며 급격한 절상 요구에 대한 거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15.7% 줄어든 16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적은 수준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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