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귀환에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0.38%) 오른 1875.20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과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모든 투자주체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날 20거래일만에 태도를 바꿨던 외국인은 다시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서며 2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70억원과 37억원의 매수 우위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 은행 증권 금융 화학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를 빼고는 대부분 오름세다.

정보기술(IT)주들이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 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등 대형 IT주들이 2~3%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소 기대에 이틀째 급등 중이다.

반면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3% 이상 밀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한 51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15개 종목은 내림세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