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광수가 MBC 드라마 ‘동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달’과 작별을 고하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동이(한효주)를 향한 변함없는 해바라기 장악원 악공이자 중견배우 이희도와의 달주 커플로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를 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한 그이기에 ‘영달’을 떠나 보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난 3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촬영한 드라마가 끝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섭섭하다는 이광수. 평소 정이 많고 인사성이 밝기로 유명한 그이기에 지난 11일 일산 MBC세트장에서 진행된 ‘동이’의 마지막 촬영에서 그 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들과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게 친필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속 이광수는 특유의 밝은 표정을 보이며 친필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촬영 중 많은 연기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광수는 “동이 촬영이 끝나서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과 지금처럼 자주 볼 수 없어 너무 아쉽다.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빡빡한 스케쥴 속에서도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지금 촬영 중인 런닝맨과 영화 ‘평양성’도 기대해달라는 귀여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드라마 ‘동이’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13일 종방연을 열고 아쉬운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