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김보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34% 감소한 1945억원, 144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2010, 2011년 주당순익을 각각 13%, 1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방과후사업부 분사, 전집사업부의 매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 이후 자기주도학습관 ‘아이룰’ 도입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고, 향후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전집 및 단행본 컨텐츠 경쟁력을 통해 출판에이전시 및 플랫폼운영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보여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