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2%와 162.6% 증가한 370억원과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방송콘텐츠의 해외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불법 다운로드 감소에 따라 인터넷 웹하드와 P2P 업체들의 합법적인 방송콘텐츠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블릿PC와 스마트TV의 보급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태블릿PC와 스마트TV의 등장 및 보급 확대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방송콘텐츠 유료화 및 가격 상승, 방송콘텐츠 유통 마진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방송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콘텐츠 판매 수익기반 확대, SBS 방송콘텐츠의 안정적 확보 등으로 SBS콘텐츠허브의 장기성장성에는 프리미엄이 붙을 만하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