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대한상의 주관 제6회 기업사랑우수혁신사례 최우수 시상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기업사랑을 혁신적으로 실천한 기관·단체를 선정하는 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업사랑우수 혁신사례의 선정은 매년 전국 지자체와 지원단체를 대상으로 선정·시상하는 상으로 이번이 여섯번째로 시행하게 되며 실질적으로 기업들에게 혁신활동을 지원한 기관단체에게 주는 매우 유용한 상이다.

기업사랑우수혁신사례 실천 시상은 지난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와 대한상의가 기업사랑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작하여 올해 제6회째로 시상식은 12일 오전 11시 대한상의에서 전국의 지자체와 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대전시는 경제분야 상으로 ‘08년도에 한국언론인포럼이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힌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0년에 ‘기업사랑우수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전이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전국의 기업인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전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수사례는 5가지나 되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타시도 추진사례보다 차별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기업사랑우수혁신 사례로는 △구매조건부 생산지원자금 지원제도 시행 △기술사업화 성공적 추진 및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 △해외사무소 운영을 통한 수출성과 달성 △획기적인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례 △기업지원알리미 서비스 시행 등 5가지 사례다.
구매조건부 생산지원자금 지원제도는 기업이 기술성과 사업성은 구비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취약한 성장형 벤처기업에게 해외바이어 대기업, 공공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경우 원부자재 및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생산자금을 적시에 긴급하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자금애로와 판로개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원제도로 대전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올해 8~9월 근거조례를 마련하고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기술사업화 성공적 추진 및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은 전통산업에 대하여 첨단기술의 융복합을 통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사업화사업을 통하여 전통산업에 대한 고도화, 첨단화를 도모하므로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서비스산업과 경제력이 취약한 전통산업이 많은 지역으로, 전통산업은 경쟁력이 취약한 하위기술군에 해당돼 정부지원정책의 축소와 낮은 혁신활동으로 재투자의 축소 등 성장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임에 추진하게 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으로 28개업체에 지원해 특허출원 5건, 인증취득 6건, 51건의 계약에 49억원의 매출달성, 218명의 고용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사무소 운영을 통한 수출성과 달성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전문 인력이 없고 해외 지사망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돼 대전시가 남경, 심양, 후쿠오카의 3개소에 해외사무소를 운영 관민 국제교류를 지원해 오고 있으나 단순한 국제교류 지원을 넘어 판로개척, 해외지사화 역할대행, 기업의 거래알선 등 무역대행서비스를 지원함으로서 기업들에게 많은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주재 공무원이 베이징시 가스설비 교체계획을 입수 우리지역 (주)대전우성가스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해 18억원의 수출계약과 (주)블루앤의 LED전구 45억원의 수출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획기적인 중소기업 물류지원사업은 대전이 내륙지역으로 공항과 항만이 원거리에 있어 해외 물류비용이 많이 들어감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대전세관에 관세청보세장치장을 설치·운영하여 충청권 중소기업들에게 창고 물류비용의 65%를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중소기업이 샘플이나 소규모 배송시 특송요금의 물류비를 부담했으나, 시는 중소기업의 개별적인 소규모 운송시에도 할인된 일괄계약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충청체신청과 협약을 체결해 기업들이 30%의 항공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지원알리미 서비스 시행사업은 기업들이 기업지원시책과 정보에 대한 정보채널부재로 애로를 겪고 있음에 따라 정보화시대에 접근이 용이한 새로운 방식의 정보전달방식으로 시, 중기센터, 테크노파크 등에서 추진하는 각종 다양한 정보를 기업체 대표, 실무자에게 수시로 제공해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줌으로서 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이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이러한 시책들은 시의 중견기업 육성시책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기업들에게 널리 알리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 기업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