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세계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글로벌 여성 리더의 육성'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 이대는 경영대 학 · 석 · 박사 과정 및 경영전문대학원의 MBA 과정에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대 측은 "AACSB 인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영학 교육 인증으로,세계에서 전 학위 과정에 걸쳐 AACSB 인증을 획득한 여성 종합대학으로는 이대가 유일하다"며 "하버드,스탠퍼드,예일,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등 전 세계에서 5% 이내의 명문 경영대학 · 대학원만이 AACSB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대 측은 △교수진과 학생들의 수월성 △학생-멘토 시스템 △이론과 실무의 균형 및 여성 리더십 교육을 위한 글로벌 기업 CEO 경영강좌 △대학 본부의 적극적인 경영대 지원과 협력 등이 좋은 점수를 얻어,일반적으로 5~7년이 걸리는 과정을 본심사 2년6개월 만에 전 과정 1회 심사로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대 MBA 과정의 특징은 △미니 학기제(mini-semester) △여성 리더십 교육 △맞춤형 교육 △실무 중심형 교육 △해외 복수학위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다. 미니 학기제는 1년에 총 6개의 학기를 운영하는 제도.봄학기와 가을학기 각각 2개의 미니 학기로,여름과 겨울에도 역시 1개의 미니 학기로 구성해 다양하고 충실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학 분야에서 여성이 당면하는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여성 리더십 교육,학점대체제나 재무 · 마케팅 · 회계 · 인사조직과 전략 등 다양한 전공트랙 등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대는 실무 중심형 교육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을 겸임교수로 위촉,경영 노하우를 체득하고 산업현장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삼정 KPMG FAS,벤처협회 등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최근 산업의 흐름을 반영하는 교과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삼정 KPMG의 '기업 M&A 그 과정과 사례'의 경우 홍기두 삼정 KPMG 부회장이 직접 총괄하고 삼정 KPMG의 실무진이 강의를 맡는다.

이대 MBA 과정은 주간 과정인 이화 MBA와 금융 MBA,야간 과정인 프런티어 MBA로 구성돼 있다. 주간은 1년6개월,야간은 2년 과정이다.

이대는 이번 달 말부터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인터넷(www.uway.com)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다음 달 17일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다음 달 20일 면접전형을 거쳐 12월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2월 이전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277-3586)나 홈페이지(mba.ewha.ac.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