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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 베스트 50] 저축銀, 고금리 예금ㆍ낮은 대출 문턱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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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금 금리 최고 6%…이자 1~2% 더
    재고자산ㆍ유가증권도 '담보' 인정
    저축은행 수신상품의 경쟁력은 누가 뭐래도 '높은 금리'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1년 만기)는 연 4.25%다. 정기적금 금리는 연 5.11%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안팎,정기적금 금리가 연 3%대를 맴도는 것과 비교해보면 1~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작은 차이라고 하지만 1000만원을 예금한다고 치면 저축은행 예금자가 은행 예금자보다 10만원을 더 벌어들이는 셈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가장 높은 예금 금리를 주는 곳은 서울저축은행으로 금리가 연 4.7%에 달한다. 솔로몬 삼화 신라 제일 진흥 푸른 프라임 한국 현대스위스II 저축은행 등은 모두 연 4.5%다. 적금 상품의 경우 연 6.0%에 달하는 곳도 있다.

    저축은행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1인당 5000만원이내로 예금자보호도 된다. 경영이 위태로운 저축은행이 많다고 하지만 안심하고 돈을 맡겨도 원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

    단 은행에 비해 지나치게 수신상품 종류가 단순하다는 단점도 있다. 수신상품의 종류가 예금 적금 신용부금 표지어음 등에 불과하다. 복리 예금,회전식 예금,주가지수연동예금(ELD),보험사 및 신용카드 연계 예금 등 은행 상품에 비해 종류가 적다.

    저축은행의 여신상품은 저신용층에게도 대출문턱이 낮다는 점과 함께 대출 심사가 쉽고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신용대출 상품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하게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사업자 등 대출 대상도 다양하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달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대출서비스인 '현대스위스 스피드론'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카드를 발급받아 마이너스대출처럼 자유자재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전국 자동화기기에서 꺼내 쓸 수도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신용대출 전용카드인 '와이즈 플러스카드'를 발급해 한도 내에서 마음껏 꺼내 쓸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 업계는 상당수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연 40%대에서 30%대로 낮춘 상태다.

    대출을 취급할 때 인정하는 담보의 종류도 은행보다 다양하다. 저신용층도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저축은행은 부동산 외에도 재고자산 사업설비 유가증권 등을 담보로 대출해준다. W저축은행은 피노키오환승론으로 대부업 대출 고객에게 저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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