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이른바 '배추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인터넷판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배추값은 저렴할 때보다 8배 오른 800엔(1만862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난 여름의 기록적인 무더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채소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8일 '야채 출하 안정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5일 도쿄 중앙 도매시장에서 양상추 1kg은 554엔(약 7500원)으로 지난 해보다 4배 올랐고 토마토, 양파는 약 1.7배 상승했다.

채소 14품목의 평균 가격 또한 전년동기대비 1.5배 뛴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